Q. 갑상선은 어떤 구조인가요?
A. 갑상선은 경부의 전하방에 위치하고 근육, 기도, 식도, 경동맥 그리고 경정맥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구조입니다. 정상 갑상선의 무게는 10~20g 이고, 남자는 평균 19.6mL, 여자는 18.6mL의 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 갑상선의 무게는 몸무게, 나이, 그리고 성별에 따라 그 크기가 다양하며 갑상선 엽의 평균 전후 직경은 13~18mm, 평균 길이는 40~60 mm이고 협부의 두께는 4~6mm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갑상선 기능 저하증 초기에는 모두 갑상선 비대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갑상선은 신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A.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의 체온유지 및 신진대사 조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보통 피로감, 불안, 급격한 체중감소, 심계항진, 더위를 못 참는 증상이 발현되며, 여자의 경우 불규칙한 생리, 무월경, 불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맥, 따뜻하고 축축한 피부, 미만성 갑상선종, 진전(손떨림 증상)등의 임상양상을 보이기도 하며 가끔은 집중력 감소 및 성격의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반대로 갑상선에서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는 경우로 피로감, 체중증가, 몸에 붓는 증상 및 여자의 경우 생리양이 많아지는 경우 의심해 볼 수가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저하증 모두 갑상선 호르몬 검사로 진단 가능하며 갑상선 초음파 추가 검사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일차적으로 약물치료가 가능합니다.
Q. 갑상선에 결절이 만져지는데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요?
A. 갑상선암은 전반적으로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갑상선암 권고안에 따르면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 병력과 신체검사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전에 두경부나 전신에 방사선조사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으로 한쪽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경우, PET검사에서 국소열섭취가 있는 경우 고 위험군으로 간주하며, 신체검사에서 성대마비, 동측 경부 림프절 종대 소견, 결절이 주위조직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는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갑상선 결절에 대한 검사는 갑상선 호르몬 검사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을 시사 하는 소견인 경우에는 갑상선 조직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